"정말 행복한 시간" 박진영→지오디, 환상 케미 폭발 ['푹다행' 종영]

입력2025년 11월 17일(월) 22:48 최종수정2025년 11월 17일(월) 22:49
푹 쉬면 다행이야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휴식기를 맞는 '푹 쉬면 다행이야'가 시즌 마지막 방송으로 월요일 밤을 수놓았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최종회에는 'JYP' 박진영, 그룹 지오디(god) 박준영, 손호영, 김태우와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푹 쉬면 다행이야 / 사진=MBC 캡처

배에 타 바다로 향한 이들은 쥐치, 광어, 방어 등 다양한 생선을 잡았다. 직접 잡아 올린 물고기들은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다.

이때 값비싼 강담돔이 그물에 걸렸다. 강담돔은 마리당 15만 원, 한 점당 2만 원에 달하는 귀한 생선이었다. 선장님은 그 자리에서 바로 칼을 들고 회를 썰었다.

가장 먼저 박진영이 강담돔을 입에 넣었다. 아무 말 없이 음미하던 그는 "미쳤다. 설명하면 죄가 되는 맛이다. 어떻게 말해도 모자라다"며 감탄했다. 김태우 또한 "와"라고 탄성을 내뱉었다. 선미도 '진실의 미간'을 드러내며 "사실 회를 잘 못 먹는데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어를 맛본 박진영은 "왜 가을에 광어를 먹어야 하는지 알겠다. 감칠맛이 엄청나다. 생선 결이 부드러운데 흐물흐물하지 않다"며 따라 할 수 없는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푹 쉬면 다행이야 / 사진=MBC 캡처

다섯 사람은 해변으로 돌아와 정호영 셰프와 'K-팝 레스토랑' 오픈에 돌입했다. 이들은 바다에서 공수한 재료들로 농어튀김, 오징어순대, 푸팟퐁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손님 중에는 딸들이 신청해 부모님과 같이 온 가족이 있었다. 이를 본 박진영은 "저도 딸이 둘 있는데, 나이를 먹어서도 이렇게 친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먼저 농어튀김을 내놓자, 손님들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행복하게 음식을 먹었다. "손님들의 반응을 어떻게 봐야 하냐"며 정 셰프에게 조언을 구했던 박진영은 멀찍이 서서 곁눈질로 스캔해 폭소를 안겼다. 부드럽고 바삭한 오징어순대 또한 손님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팀 동료' 박준형과 김태우는 푸팟퐁커리에 들어갈 꽃게를 찌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은 "싸가지가 없다"며 김태우의 행동을 지적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정 셰프는 본래 푸팟퐁커리에 들어가는 코코넛밀크 대신 게 내장을 이용해 녹진한 감칠맛을 냈다. 박진영은 시식 후 "게의 향이 커리를 뚫고 나온다"며 또 한 번 감탄했다.
푹 쉬면 다행이야 / 사진=MBC 캡처

'K-팝 레스토랑'에서의 식사가 끝난 뒤, 하이라이트인 박진영의 '바닷가 무대'가 펼쳐졌다. 그는 레스토랑 운영 내내 공연에 대한 긴장감을 내비친 바 있다.

먼저 본인의 곡 '날 떠나지마'를 키보드로 연주하며 포문을 열었다. 노래는 자연스레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로 넘어갔고, 함께 부른 선미가 무대에 합세했다. 두 사람의 듀엣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세 번째 곡은 지오디의 히트곡 '거짓말'이었다. 박진영은 윤계상의 파트를 대신 불렀고, 박준형과 손호영, 김태우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중간에 박진영의 반주가 삐그덕거리기도 했지만, 금방 제자리를 되찾았다. 키보드 선율과 지오디의 음색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다섯 사람은 공연 중간의 틈을 이용해 '깨알 홍보'를 하기도 했다. 지오디와 박진영은 콘서트 일정을, 선미는 컴백 소식을 알렸다.

다음 노래는 지오디의 또 다른 히트곡 '촛불 하나'였다. 자리에 있던 모두가 하나 되어 떼창을 이어갔다.

끝으로 박진영은 "지구상에서 여러분이 처음 들으시는 거다. 오늘 불러보고 반응이 좋다면 이 곡으로 컴백을 하겠다. 많은 분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목은 '해피 아워'(Happy Hour)로 지었다. 한국어 제목은 '퇴근길'이다"라고 소개하며 신곡을 최초로 공개했다.

"힘든 건 항상 힘들지만 요즘은 정말 좀 힘드네요" "하지만 또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모두 다 Let it go" "내가 나다워지는 시간 Happy Hour" "또 하루를 살아낸 내 자신을 칭찬해" 등의 가사는 따뜻함과 뭉클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지오디 멤버들은 코러스를 넣으며 노래에 풍부함을 더했다.

"이 곡으로 컴백해도 되겠냐"는 박진영의 말에 손님들은 "정말 좋다"며 호응했다. 촬영을 끝난 후, 박진영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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