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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생은 없으니까 첫방 / 사진=TV조선 캡처 |
10일 첫 방송된 TV조선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연출 김정민)에서는 마흔하나 육아로 경단녀가 된 조나정(김희선), 임신 난항을 겪는 구주영(한혜진), 비혼주의 이일리(진서연)의 고민들이 그려졌다.
이날 육아로 인해 경단녀가 된 조나정(김희선)은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구주영(한혜진), 이일리(진서연)와 만났다. 두 아들들을 맡길 곳이 없었던 조나정은 친구들을 만나도 온통 아이에게 신경이 쏠렸다.
이일리는 허겁지겁 밥을 먹는 조나정에게 "머리 좀 하고, 신발 이게 뭐나. 길에서 봤으면 너 못 알아봤다"고 말했다. 구주영이 "일은 다시 안 하냐"고 하자 조나정은 "애 낳은 지 얼마 안 돼 일까지 하고 싶다면 욕심이다. 애들 크는 것만 봐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얘기했다.
이일리는 조나정에게 속옷 선물을 건넸다. 그는 살이 쪘다는 조나정의 말에 "제발 관리 좀 해라. 너 너무 내려놨다"며 "우리 저번주 일침 상담 주제가 뭐지 아냐. 와이프에게 성적 매력이 떨어진 계기였다. 1위 잔소리, 2위 망가진 몸매, 3위 펑퍼짐한 옷차림"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구주영이 "그건 좀 폭력적이다. 여자는 뭐 살림도 잘하고 애도 잘 키우고, 자기 관리까지 완벽하라는 거냐"고 밝혔다. 이에 이일리는 "난 결혼 관심 없다. 결혼이 싫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 낳으면 오로지 엄마가 독박 육아"라고 하자 이일리는 "얘도 불쌍하다. 이렇게 썩을 애가 아닌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조나정은 "나 진짜 괜찮다. 잘 살고 있는데, 썩고 있다고 하니까 너무 하지 않냐. 지금은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고 발끈했다.
이일리는 구주영에게 2세 계획을 물었다. 조나정은 "낳지 마라. 무자식이 상팔자다. 마흔 넘어서 애 낳으면 한순간에 훅 간다. 너 힘들까봐 그런다"고 조언하자 구주영은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나정이 자리를 뜨고 둘만 남은 자리에서 이일리는 "왜 이렇게 예민하냐, 아이 갖는 데 문제가 있느냐"고 솔직하게 물었고, 구주영은 "애 만들려고 잠자리 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 친정엄마는 조급해하고, 시댁은 나이 탓을 한다. 남편은 비협조적이다. 마흔하나다. 조금만 지나면 갖고 싶어도 못 가진다. 후회되면 어떡하냐"고 불안해했다.
그러던 중 조나정은 아들과 전 직장 후배 송예나(고원희)의 오해로 인한 소란이 일었음을 알았다. 쫓기듯 식당을 빠져나가던 조나정은 아들을 다그치다가 송예나를 다시 만났다. 송예나는 "상무님이 저한테 부탁한 건데, 하필 인터뷰 한다던 친구가 애가 아파서 갑자기 못 온다더라"며 준비 중이던 경단녀 채용 설명회 인터뷰를 부탁했다.
결국 인터뷰에 나선 조나정은 "쇼호스트로 일하다가 아이들 때문에 일을 그만둔 지 6년 정도 됐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다보니까 제 이름 석 자 불릴 일도 점점 줄어들더라. 단순히 일자리를 구하는 게 아니라, 다시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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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조나정은 혼자 저녁을 먹으며 남편 노원빈(윤박)을 기다렸다. 술에 취해 들어온 노원빈을 본 조나정은 울컥했다. 노원빈은 미안함에 선물을 건넸다. 그는 "진짜 고민해서 골랐다"고 말했지만, 선물은 앞치마였다. 조나정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설거지가 재밌어서 하는 거 같냐. 진짜 좋아서 이렇게 사는 것 같냐. 솔직히 말해서 나 다시 일하고 싶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말 안 한거다"고 털어놨다.
조나정은 집주인이 전세 연장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부동산으로 달려갔다. 집문제까지 불거지자 조나정은 조급해졌다. 그러던 중 부동산 중개인이 좋은 전세가 나왔다고 알려줬고, 집주인을 만난 조나정은 깜짝 놀랐다. 양미숙(한지혜)은 조나정을 보며 "쫀나정. 나다. 양미숙"이라고 반가워했다. 어릴 적 친구였던 두 사람. 조나정은 부자가 된 양미숙을 부러워했다.
양미숙은 "고3 때 학교 때려치우고 호주로 유학갔었다. 한국 돌아와서 바로 동대문에서 일 시작하고, 라이브 커머스 시대가 와 물 만났다"며 "라방으로 옷도 팔도 하다가 사업으로 확장했는데 그게 대박이 났다"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가 사람이 하나 필요한데"라며 일자리를 제안했다.
자존심이 긁힌 조나정은 "이미 일을 같이 하자는 곳이 생겨서 그렇다. 나도 왕년에 분당 4천 찍던 쇼호스트였다. 일하기로 했다. 스위트 홈쇼핑"이라고 무리수를 던졌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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