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가족처럼 믿었던 매니저의 배신, 괴롭고 힘들어…목소리도 상해" 심경 고백 [전문]

입력2025년 11월 03일(월) 16:02 최종수정2025년 11월 03일(월) 16:1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가수 성시경이 심경을 전했다.

3일 성시경은 자신의 SNS에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며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늦어도 이번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성시경 소속사는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다.

다음은 성시경 글 전문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네요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어요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일 아니더라구요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투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습니다

늦어도 이번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 올릴께요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해요

잘 지나갈수있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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