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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 경신을 앞둔 손흥민(LA FC)에게 축하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9월 소집 기간에는 북미에서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 2연전을 펼쳐 1승1무를 기록,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이 기세를 11월 대표팀 소집에서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홈 2연전을 치르는데, 남미 팀들을 상대로도 어떤 경기력을 보여 줄 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브라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한국(23위) 보다 17계단이나 위에 있다. 간판 스타 네이마르 주니오르(산투스)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마테우스 쿠냐(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스테방(첼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이상 뉴캐슬) 등 호화 선수진을 자랑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 대표팀에게 브라질은 강한 팀을 상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7패로 열세에 있다. 지난 1999년 3월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5번 붙어서 모두 졌다. 지난 2022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고, 같은 해 12월 2026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는 1-4로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강팀과의 맞대결이 껄끄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평가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강한 팀과의 경기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론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적극적으로 스리백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 지난 9월 북미 2연전에서도 모두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초호화 공격진을 상대할 브라질전은 스리백 전술을 제대로 실험할 수 있는 기회다.
홍 감독은 "스리백, 포백 전술 모두 전술에 대한 감독의 철학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독의 철학 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단의 구성이 전술에 맞느냐 아니냐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계속 스리백 전술을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이 어느 때보다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전술을 느끼는 것이 빠르고 잘해주고 있다. 수비수 뿐만 아니라 전방에 있는 선수들부터 콤팩트하게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백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브라질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김민재의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대표팀) 안에서 충분히 보호를 받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 달성을 앞둔 손흥민에게 축하를 전했다. 손흥민은 통산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이 브라질전에 출격한다면 A매치 137번째 경기에 출전,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선다.
홍 감독은 "내일 출전하면 한국 대표팀과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손흥민은 장거리 이동도 많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력을 발휘해야 하고, 시차도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A매치에 출전한 것은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다른 기록까지 손흥민이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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