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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따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안양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10승3무15패(승점 33)를 기록,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10승10무8패(승점 40)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는 연고지 더비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의 전신은 LG 치타스다. LG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안양에 연고지를 뒀고, 1998년 FA컵(현 코리아컵), 2000년 K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04년 1월 서울로 연고 이전을 선언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에 안양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고, 2013년 FC안양 창단과 함께 K리그2(당시 K리그 챌린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 리그로 승격했으나 1차전에선 서울에 1-2로 패배했고, 2차전은 1-1로 비겼다.
그러나 안양은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이번 3차전에서 뜻깊은 승리를 일궈냈다.
안양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마테우스가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가 가슴 트래핑 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공세를 펼쳤다. 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모가 건넨 볼을 린가드가 슈팅으로 곧장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안양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 마테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유키치가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서울이 땅을 쳤다. 전반 43분 야잔이 절묘한 트래핑으로 수비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루카스가 마무리하려 했으나 공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안양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서울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왼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가 조영욱과 이창용을 지나 권경원에게 향했고, 그대로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안양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34분 토마스가 상대의 패스미스를 가로챘고, 이를 마테우스에게 건넸다. 마테우스는 야고를 햐앻 패스를 뿌렸고, 야고의 슈팅은 최철원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흘러나온 세컨볼을 모따가 밀어넣었다.
서울이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루카스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류재문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끝까지 안양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안양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강원FC는 포항 스틸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10승 8무 10패(승점 38)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13승 5무 10패(승점 44)로 4위로 떨어졌다.
강원은 전반 39분 모재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대전하나시티즌도 김천상무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번 승리로 대전은 12승 9무 7패(승점 45)로 3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13승 7무 8패(승점 46)로 2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 난타전을 벌였다. 김천이 후반 12분 김승섭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대전이 후반 17분 주앙 빅토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7분 안톤의 극적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매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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