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계영 800m 예선 3위로 결승 진출…2회 연속 메달 획득 도전(종합)

입력2025년 08월 01일(금) 14:05 최종수정2025년 08월 01일(금) 14:05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우민, 황선우, 김영범(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1일(한국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4초68을 기록했다.

이날 예선 2조에 편성된 한국은 6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김영범이 1분45초72을 기록하며 조 2위로 김우민에게 순서를 넘겨줬고, 김우민은 1분46초09, 뒤이어 이호준은 1분46초76, 마지막 앵커로 나선 황선우는 조 3위로 들어오며 1분46초11로 각자 맡은 구간을 마쳤다.

전체 16개 팀 가운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1-8위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영국이 7분03초98로 예선 1위를 차지했고, 호주가 7분04초32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수영은 최근 남자 계영 800m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6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이날 오후 9시 39분에 열린다.

경기를 마친 뒤 황선우는 "영범이가스타트를 45초대로 끊어줘 형들이 마음 편하게 뛸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 50m에서 옆 레인 호주가 앞서가는 것이 보였지만, 예선에서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결선 3번 레인에 배정되어 4-7레인까지 다 견제할 수 있어 레인 선정도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막내 김영범은 "(개인 종목인) 자유형 100m의 아쉬움은 잊고, 지난 몇 달간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를 위해 오후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3일에 예정된 남자 혼계영 400m 출전도 남은 황선우, 김영범과 달리 오늘 결선이 마지막 경기인 이호준은 "스타트대에 오를 마지막 기회인 만큼 더 비장한 각오로, 올림픽 때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게, 더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찬가지로 오늘 저녁이 이번 대회 마지막 레이스가 될 김우민 또한 "오전이 늘 고비인데, 기록이 날 나와서 오후에 더 욕심이 난다"라며 "전반 페이스부터 끌어올리고 후반에 더 힘을 낼 수 있게 잘 쉬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는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21초80으로 전체 116명 중 9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여자 접영 50m 예선에서는 이리나(경기 갈뫼중)이 27초01로 개인 최고기록을 내며 전체 80명 중 34위로, 김채윤(대전체고)은 여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서 8분48초92로 전체 30명 중 23위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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