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레알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34분 멘데스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팀의 4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PSG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오른 첼시(잉글랜드)와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아울러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을 석권한 PSG는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PSG가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뎀벨레가 레알 수비진으로부터 공을 뺏었고, 이를 파비안이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PSG가 격차를 벌렸다. 3분 뒤인 전반 9분 뎀벨레가 상대 센터백 뤼디거에게서 공을 가로챈 뒤 빠르게 드리블해 만든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PSG의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하키미의 크로스를 받은 파비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이렇다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PSG가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PSG는 후반 34분 멘데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이 쐐기골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하고 긴 전진 패스를 보냈다. 이 공은 하키미를 거쳐 바르콜라에게 향했고, 바르콜라는 하무스에게 연결했다. 하무스는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경기는 PSG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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