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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팽현준 기자 |
프로당구협회(PBA)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2026시즌 PBA-LPBA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강동궁(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조재호(NH농협카드), 김상아(하림), 최원준(에스와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등 PBA-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PBA 대상인 '헐크' 강동궁은 "작년엔 나름대로 재밌게 당구를 쳤었다. 올해엔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들어오고, 어린 선수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그들과 경쟁하려고 하니까 설렌다. 올해도 많은 운이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LPBA를 독주 중인 '당구여제' 김가영은 "저번 시즌엔 되게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노력의 크기는 이전 시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승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도 결실을 잘 맺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올해는 저의 시즌을 증명해야될 것 같아서 부담도 많이 되는데, 그것이 저의 숙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3-2024시즌, 2024-2025시즌 연속해서 대상을 차지했던 '슈퍼맨' 조재호는 "저번 시즌에 우승이 없어서 올해엔 우승 타이틀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선수들과 팀이 들어왔는데, 개인전과 팀리그 모두 재밌을 것 같다. 재미에 더 보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김상아는 "지난 시즌엔 우승도 하고 전체적으로 좋은 시즌이었지만, 기복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엔 기복을 줄이고 안정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시즌 만에 팀리그에 복귀한 최원준은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쉽지 않은데, 재작년에 우승하고 작년엔 좀 부진했다.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저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인정해준 에스와이에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또 한 번 우승해서 감동적인 멘트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여주며 차세대 LPBA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서한솔은 "비시즌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뒀던 것이 시합 평균 에버리지를 10%이상 올리자는 것이었다. 이걸 성공해야 다음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복없는 선수, 항상 기대가 되는 선수가 되려고 하겠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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