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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 다이크 / 사진=Gettyimages 제공 |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반 다이크는 아놀드의 이적설로 인한 잡음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분위기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최근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임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올 시즌 계약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리버풀과의 20년간의 인연을 끝내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을 통해 아놀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다. 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매 순간을 사랑했다. 리버풀에서 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어 "20년 동안 해오다 보니 선수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 그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BBC는 6일 "레알은 클럽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까지 아놀드 영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놀드는 이번 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리버풀을 떠날 것임을 이미 확정했으며,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의 성골 유스다.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리버풀 유스에서 실력을 키웠고, 2016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군 무대를 밟은 아놀드는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는 이번 경기까지 리버풀에서 353경기를 뛰었고, 그토록 염원하던 EPL 우승 멤버였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총 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아놀드는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재계약을 계속해서 미뤘고, 결국 리버풀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분노했고, 이적 소식이 발표된 이후 첫 출전 경기였던 12일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선 그를 향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아놀드 본인과 가족을 위해 내린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는 누구도 결정할 수 없다. 반응은 일어났고 아놀드는 그걸 감당해야 한다. 우리 팀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놀드 본인도 이런 반응을 예상했을 거다. 우리에겐 이제 두 경기가 남았고, 그 후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간다"며 "이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내가 보기에 훌륭한 선수고, 내가 팀에 있던 지난 7년 동안 본 그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그런 그가 떠난다면 정말 아쉬울 것"이라 털어놨다.
또 반 다이크는 "이 일 때문에 우승 축하가 가려져선 안 된다. 특별한 날을 보낼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놀드는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고, 그 역시 그 경기에 참여해야 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뛸 거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적을 선택한 아놀드와 달리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는 지난달 리버풀과 각각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택했다.
이에 대해 반 다이크는 "모두 각자의 의견이나 커리어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의 상황을 비교할 수는 없다. 나는 구단과 최종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게 돼 매우 기뻤다. 계약이 발표되었을 때 말했듯이 연장 계약을 맺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리버풀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놀드는 모든 걸 다 이뤘다고 느꼈고,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것 같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에 간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충분히 고민해 볼만한 결정"이라며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하겠지만, 아직 두 경기가 남았고 트로피 세리머니와 퍼레이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반 다이크는 아놀드의 잔류를 설득하려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 계약 문제로 꽤 바빴다"며 웃어 넘겼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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