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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블랑 감독 / 사진=KOVO 제공 |
KOVO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개최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봄 배구에 오른 각 팀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자부 1위 팀인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과 세터 황승빈이 참석했다.
필립 블랑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30승 6패(승점 88)를 기록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따라서 현대캐피탈은 이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두 팀 모두 시즌 막판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조금의 힌트를 찾은듯한 모습을 보였다.
필립 블랑 감독은 "상대 할 계획을 초반에 구상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상대 팀이 어떻게 하고 있는 지에 따라 아마 변화하게 될 것 같다"며 "KB나 대한항공도 이런 변화에 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어떻게 점수를 가져가는지에 따라서 되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도 그 역시 마찬가지로 상대가 순간 순간 가져가는 어떤 변화의 흐름에 저희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레전드 문성민은 지난 20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은퇴전을 가졌다. 플립 블랑 감독도 이 순간을 함께 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라면 언젠가는 본인의 마지막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문성민 선수 역시 감정적인 모습들이 보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도 저의 선수 생활 마지막을 떠올리게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문성민은 선수 생활의 1막이 끝난 것일 뿐 이 서사의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다시 또 써 내려갈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기간이 지내온 날들보다 더 많은 거기 때문에, 그 삶에 대해서 더 응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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