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3명 퇴장…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에 2-0 완승

입력2026년 06월 12일(금) 06:10 최종수정2026년 06월 12일(금) 06:10
멕시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개최국 멕시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완파했다.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했다.

미국, 캐나다와 함께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는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남아공은 홈팀 멕시코의 기세에 눌리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승(승점 3, +2)을 기록한 멕시코는 A조 1위, 1패(승점 0, -2)를 기록한 남아공은 조 4위에 자리했다.

이날 멕시코는 라울 히메네스, 훌리안 퀴뇨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 등을 앞세워 남아공의 빈틈을 노렸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나왔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던 멕시코는 에리크 리라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며 기회를 잡았고, 공을 잡은 퀴뇨네스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퀴뇨네스는 북중미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후에도 멕시코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고, 남아공은 이를 막아 내기에 급급했다. 전반 41분에는 퀴뇨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남아공은 전반 41분에서야 음베케젤리 음보카지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라울 랑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멕시코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 5분에는 남아공 미드필더 스페펠로 스톨레가 멕시코의 1대1 찬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차지한 멕시코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알바라도의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헤더슛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남아공은 후반 39분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멕시코 선수를 가격한 것이 비디오판독(VAR)에 적발돼 퇴장, 9명의 선수로 남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멕시코 또한 후반 추가시간 남아공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이 없었고, 경기는 멕시코의 2-0 완승으로 종료된다.

한편 잠시 뒤인 오전 11시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체코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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