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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비-사이드 하윤경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2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극본 주원규·연출 박누리)에 출연한 하윤경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비비)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세 사람이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추격 범죄 드라마다.
하윤경은 극 중 검사 민서진으로 분해 표정에 담아내는 미세한 변화와 눈빛만으로 캐릭터를 꽉 채우는 열연을 펼쳤다. 민서진은 연줄 하나 없는 검찰청에서 승진만을 위해 직진해 온 평검사로, 승진을 위해 떠안게 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하윤경은 민서진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인터뷰를 진행한 날은 하윤경이 영화 '딸에 대하여'로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하는 날이기도 했다. 하윤경은 "인터뷰가 끝나면 바로 숍에 달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한 해 제일 바빴던 것 같다. 배우 생활하면서 안 찍어봤던 예능도 찍고 인터뷰도 많이 하고 차기작도 찍고 바쁘면서도 좋더라. 어쨌든 일이 있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경은 "저는 예상을 아예 못했다"며 "저는 제가 청룡영화상 무대에 오른다길래 '내가 찍은 영화가 지금 없는데 뭐로 오른 거지?' 했는데 근데 '딸에 대하여'였더라. 그래서 감사했다. 영화 자체가 너무 좋으니까 노미네이트 시켜주신 것 같고,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좋은 꿈을 꿨는지 묻자 "좋은 꿈? 전혀 안 꿨다. 수상 소감도 준비하지 않았다. 저는 받을 리가 없다. 받아도 문제"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또한 "작품이 받아야 되는데 거기서 제가 팀 내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팀을 대표해 된 것이지, 훌륭하신 후보님들이 많이 계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윤경이 열연한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는 27일 마지막 7, 8회 공개를 끝으로 종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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