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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령/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
14일 김성령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JTBC '정숙한 세일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성령은 "댓글 반응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도 느낌이 좋았지만 편집이 너무 잘 돼서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라고 알렸다.
김성령은 해당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재밌고 따뜻하고 그런 작품을 하고 싶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정숙한 세일즈'의 자유롭고 코미디적 요소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령. 김성령은 "사람들이 제 반전 모습들에 호감을 가져 주시는 거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은 "정말 반응이 뜨겁다고 생각이 드는 거 같기도 하다. 사우나에서 제 또래 여자분들이 성인용품점에 가보자는 얘기를 했다고도 하더라. 저도 친구한테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성령은 수위 높은 대본에 대해 "저는 갱년기를 겪지 않았냐. 이런 것들도 필요하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신나고 좋았다. 아무래도 연령이 15세라고 해서 그런지 묵음처리가 되는 게 많긴 했다. 근데 저는 10대 후반이나 그런 친구들이 건전한 성생활을 알아야 하는데 좀 답답하다"라고 알렸다.
극 중 슬립신을 정말 신경 썼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바. 김성령은 "정말 팔뚝에 울쎼라도 하고 주사도 맞고 그랬던 거 같다. 조금이라도 슬림해보이려고 그랬다. 전날부터 굶고 그렇게 해서 찍었다"고 말했다.
김소연, 김선영, 이세희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성령은 "가끔가다 한 명씩 없으면 서로 엄청 찾는다. 또 촬영장에서 수다도 많이 떨고. 또 넷이 합을 맞추는 장면이 많으면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고 그런 분위기였다.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 중 하나도 호흡이 너무 좋았던 게 아닐까"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인복이 정말 좋았던 거 같다. 이번 작품처럼 뭐 하나 아쉬운 거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적도 처음이었던 거 같다. 만족할 만큼 성과가 나온 거 같아서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상속자' 이후 재밌게 찍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금희와 공통점은 없었을 까. 김성령은 "없지 않아 비슷한 점이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제가 만든 금희는 분명 제 모습이 녹아든 금희라고 생각을 한다. 금희라는 배우가 풍기는 느낌. 저는 방판 네 사람 중에 어떤 역을 하면 좋을까 생각을 했다. 제가 맏언니인데 한 발 물러나 있는 맏언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금희 역할을 했던 거 같다. 그런 부분이 드러났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극 중 성격이 다른 부부들이 등장했던 바, 김성령은 결혼 생활 이상향에 대해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저는 사람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결혼생활, 자녀 교육도 다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 거 같다. 프로그램에서 부부들이 너무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면 젊은 사람들이 저런 걸 보면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한다. 내가 저렇게 못 살면 잘 못 사는 건가'라고 염려할 거 같다. 근데 저는 사람이 싸우면서 정드는 것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형태로 살아간다고 생각을 한다. 다양하다는 걸 인정하고 내가 틀린 게 아니라는 인식을 조금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50대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김성령. 김성령은 "어쩌다 연예계에 들어와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37년 정도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는 거 같다. 그냥 이쪽 일만 꾸준하게 해 왔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시간이 흘렀다. 사실 저도 다른 것도 해보고 싶고 했었다. 은퇴 생각을 하기도 했던 거 같다. 저는 아직까지도 해보고 싶은 게 많기도 하다. 100세 시대가 꼭 100세까지 사는 게 아니지만 긴 인생을 한 가지 직업으로 사는 것보다 새로운 직업을 가져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농사 생각을 하기도 하고, 펜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라고 알렸다.
이 일을 길게 했던 원동력은 "제 부족함이었던 거 같다.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배우는 작품을 할 때 해당 작품이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저런 작품들을 다 해보면서 있었다. 근데 40대 중년 여배우 워너비 이런 타이틀을 갖게 되면서 오히려 그때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항상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성령은 "내가 하고 싶은 건 많지만 꿈을 갖지 말자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 꿈을 가지면 쫓기는 거 같기도 하고. 목표나 계획을 생각할 나이는 아닌 거 같고. 물 흐르듯이 살고 싶은 거 같다. 그렇게 살고 싶은 거 같다. 작품도 내가 쫓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선물'처럼 오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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