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 여유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기 [인터뷰]

입력2024년 08월 14일(수) 13:53 최종수정2024년 08월 19일(월) 21:07
정은지/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청춘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전했다. 작품을 통해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알린 정은지. 여유를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다짐했다.

6일 서울 압구정 IST엔터테인먼트에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11%로 종영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는 "10% 넘는 게 목표였는데 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제가 시청률을 보고 있으면 잘 안 나와서 관심 없는 척을 했는데 올라가더라"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정은 언니가 추이와 시청률 그래프를 보내주신다. 관심이 많으셨다. 정은 언니는 정말 다 찾아보시더라 캡처도 하시고. 선배는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 까. 정은지는 "제가 완전 T의 성격인데 미진이도 그렇고 맡는 배역이 대부분 F인 역할들이다. 그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게 쉽지 않았던 거 같다. 또 미진이가 지웅(최진혁)에게 조금 솔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왜 자꾸 숨어 다니는지 물음표가 정말 많았던 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해가 아예 안 되는 건 아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정말 많이 물어보는 거 같다. 그런 성향들이랑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한결같이 비슷한 답변을 준다. 사람 공부를 많이 하게 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은지는 "저는 정말 궁금하다고 생각했던 선배다. 작품에서 정말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현장에서 어떨지도 궁금하고 그랬던 거 같다. 무섭지만 욕심도 생기더라. 그런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무작정 설렜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언니랑 저랑 두바퀴 띠동갑이다. 연륜에 있어서는 차이가 나지만 워낙 격 없이 지내주셔서 그 차이가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스스로에 대해 엄격한 정은지. 정은지는 "그래도 조금 많이 여유로워지려고 하는데 그게 스스로 힘들게 하는 거 같다. 예전보다는 많이 내려놔서 편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은지는 "'시간' 때문이었던 거 같다. 많은 연령대가 여러 가지로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주제였던 게 흥행 요고르 작용을 한 거 같다"라고 알렸다.

정은지는 "노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다. 저도 지금처럼 살 거 같다. 집에서 일상을 살고 애니메이션도 보고. 이렇게 작품도 하면서 기자님들도 만나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체적 나이가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감정이 늙는 게 빠른거 같다. 감정이 늙는 건 느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은지는 "모든 사람이 속도가 다르지 않냐. 제 친동생을 예로 조금 느리다. 뭐가 맞고 틀리고가 없다. 미진이를 보면서 물음표가 많이 생기기도 했다. 오히려 미진이가 공감된다는 사람도 있더라. 그때부터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을 보게 됐다. 그 사람을 보면서 미진이를 보고 배우기도 하고. 모든 사람의 시간이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내 관점이 다 맞지는 않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은지는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두려고 한다. 에이핑크 활동도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앨범이 될지 공연이 먼저가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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