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우려됐던 이정후의 부상 여파는 없었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0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시범경기 29타수 12안타(1홈런) 5타점 타율 0414 OPS(출루율+장타율) 1.071을 기록 중이다.

1,3회말 나선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2-10으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2루에서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조르제 솔레르의 안타로 2루를 밟았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타석에서 도루에서 성공하면 3루,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정후는 5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8-12 2사 1루에서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솔레르의 2타점 2루타로 멀티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7회초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앞서 6회말 1점을 더한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과 9회말 각각 1점씩을 더하며 13-12 대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허벅지쪽 약간의 뻐근함을 느끼며 일주일 가량 휴식을 취했다. 개막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우려가 뒤따랐으나 지난 21일 LA 에인절스전 멀티히트에 이어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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