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S-OIL 챔피언십 2R 공동 4위 도약…상금왕 조기 확정

입력2023년 11월 03일(금) 17:09 최종수정2023년 11월 03일(금) 17:09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2023시즌 상금왕도 조기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이예원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공동 선두 정윤지, 이소영, 김재희(이상 7언더파 137타)와는 1타 차다.

이예원은 올 시즌 누적 상금 13억2668만4197원을 벌어 들여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29위 이상을 기록하거나, 상금 2위 박지영(9억7247만9385원)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상금왕 등극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박지영이 2라운드에서 기권하면서, 이예원의 2023시즌 상금왕 등극이 조기 확정됐다.

현재 대상포인트(609점), 평균타수(70.7209타), 다승(3승)에서도 선두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뛰어 들면서 다관왕 등극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이예원은 2년차인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3번 홀과 5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번 홀과 11번 홀에서는 또 다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예원은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고, 17번 홀에서도 보기에 그치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예원은 결국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정윤지는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 그룹에 랭크됐다. 김재희와 이소영은 2라운드에서 각각 6타, 5타를 줄이며 역시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성유진은 6언더파 138타로 이예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과 최예림, 이승연, 김민주가 공동 6위에 포진했고,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이다연, 임희정, 고지우, 허다빈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9위, 대상포인트 2위 임진희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신인상포인트 1위 김민별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신인상포인트 2위 황유민이 이날 기권하면서 주말 결과에 따라 신인상포인트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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