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미국매체가 냉정하게 바라봤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각) 올 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하며 류현진이 4선발에 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비 시즌기간 선발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고 스티븐 마츠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토론토는 호세 베라오스와 연장 계역을 체결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을 가우스먼-베리오스-알렉 마노아에 이은 4선발로 예상하며 "류현진은 지난해 크게 고전했다. 기교파 스타일이라 나이가 있어도 다행이지만 커맨드를 되찾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 10패를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14승은 류현진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이지만 이외의 세부지표는 모두 하락세였다. 특히 후반기에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 매체는 이어 "성적 하락세에도 류현진에게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면 마지막 남은 2년 동안 더는 선발진에서 에이스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노사갈등으로 인한 MLB의 직장폐쇄로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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