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빙속 여제'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가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뷔스트는 7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3초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은 2014 소치 올림픽의 요린 테르 모르스(네덜란드)의 1분53초51이었다.

이로써 뷔스트는 2연패와 함께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신기록도 함께 썼다.

뷔스트는 2006 토리노 올림픽의 3000m를 시작으로 2010 벤쿠버 올림픽 1500m, 2014 소치 올림픽 팀 추월 금메달, 2018 평창 올림픽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는 동계는 물론 하계까지 통틀어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올림픽에서 그가 수집한 전체 메달 숫자는 무려 12개(금 6·은5·동1)에 이른다.

다른 유력한 후보였던 다카기 미오(일본)는 0.05초 뒤진 2위를 기록하며 평창 대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1분54초82의 앙투아네트 드 용(네덜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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