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한숨을 돌렸다.

화이트삭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휴스턴을 12-6으로 격파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탈락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휴스턴은 비록 패했지만 여전히 2승1패로 유리한 위치에 자리했다.

루리 가르시아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야스마니 그랜달도 투런포 포함 3타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에서는 카일 터커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화이트삭스는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엘로이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휴스턴은 2회초 무사 1,2루에서 터커의 2타점 2루타, 제이크 메이어스의 1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터커의 투런포로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3회말 그랜달의 투런포로 반격을 시작했다. 요안 몬카다와 가빈 쉬츠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가르시아의 스리런 홈런으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4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4회말 1사 1,2루에서 호세 어브류의 적시타와 야수선택, 히메네스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내며 9-6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화이트삭스는 경기 후반까지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에 다가섰다. 8회말에는 앤드류 본과 가르시아의 적시 2루타, 팀 앤더슨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12-6으로 도망갔다.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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