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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크 더 비기닝 / 사진=티빙 제공 |
15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감독 채여준·제작 JTBC스튜디오, 이하 '샤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채여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석, 위하준, 정원창이 참석했다.
'샤크'는 뜻밖의 사고로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학폭 피해자 차우솔(김민석)이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위하준)을 만나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부숴나가는 리얼 생존 액션이다.
'샤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150만 명 이상이 감상하며 밀리언페이지를 기록한 액션 웹툰계의 바이블 '샤크'를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무비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만화적 상상력과 리얼한 비주얼을 함께 담아 웹툰을 뛰어넘는 리얼 생존 액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채여준 감독은 "'샤크'는 동명의 웹툰이 영화화됐다. 학원 액션물이 장르에 속해 있지만, 우리는 한 소년의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나아가서 이것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지 않나 싶었다. 뛰어넘어야 되는 두려움에 마주해야 되는 상황이 오는데,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어덯게 영화로 옮겨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분명 웹툰이기 때문에 줄 수 있는 재미가 있지 않냐. 영화는 실제 같이 그럴싸하게 보여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 싶었다"며 "캐릭터에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최대한 캐릭터를 원작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다른 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배우들과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고, 리딩도 하면서 꼼꼼히 했다. 그만큼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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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크 더 비기닝 / 사진=티빙 제공 |
'샤크'는 극장이 아닌, 티빙에서 공개된다. 김민석은 "군대를 다녀와서 한 첫 작품이다. 군대 다녀오기 전에는 영화관을 갔는데, 전역을 하니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티빙에라도 보여줄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우리 영화가 극장에는 가지 못하더라도, 공개될 수 있고 환영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위하준은 "우리 영화가 이렇게 훌륭한 플랫폼에서 공개돼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으니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고, 정원창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영화가 오픈된다는 것만으로 신기하다. 어려운 시절에 공개 자체가 힘들기도 한데 선보일 수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샤크'는 실제 타격 액션이다. 배우들은 실제로 맞아서 아팠고,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채 감독은 "차우솔이라는 캐릭터가 원래부터 강자는 아니었다. 영화는 짧은 시간 안에 차우솔이 성장해서 액션을 해야 된다. 이게 실제처럼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배우들과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우솔이 갑자기 프로 선수처럼 싸울 수 없는데, 어떤 걸 보여줘서 성장하는 모습이 보일까 고민한 결과 맞아야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늘 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움직이다 보면 차우솔이 이기는 거다. 살기 위한 액션"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우리 영화가 제작 기간이 길지 않았다. 그런데 나는 합을 외우면서 배우끼리 서로 안 다치게끔 믿고 가야됐다. 좀 힘들었다. 그래도 나는 맞는 입장이라 버티면 됐다. 또 만화적인 기술들을 어떻게 사람이 영화 안에 녹여낼 수 있을까도 고민이었다. 가짜처럼 안 보이기 위해서 실제 타격 액션도 있었다. 감독님이 생생한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러 각도에서 실제로 때리면서 했는데, 어려운 작업이었다. 고뇌를 많이 했고, 맷집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우솔의 변화를 보여줘야 되는데 서시히 걸음걸이, 눈빛, 몸태를 바꾸려고 했다. 사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은다. 그냥 뻔하게 식단하면서 운동했다"고 말했다.
'샤크'는 17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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