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를 펼쳤으나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팀이 2-2로 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4-2로 앞선 9회초 불펜진의 제구력 난조로 볼넷 5개를 남발하는 등 4점을 내주며 4-6으로 패했다. 그러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류현진이 에이스로서 6이닝을 2실점으로 탬파베이의 타선을 막으면서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팀은 그 기회를 날렸다. 현지 매체 역시 지적 사항으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류현진의 활약이 낭비됐다. 불펜의 붕괴는 더 심각했다. 류현진은 뛰어난 제구력을 선보이며 107개의 공을 던지며 단 한개의 볼넷만 허용했지만, 토론토에서는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에이스 류현진의 투구를 헛되게 했고, 랜달 그리척의 투런포 역시 낭비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류현진은 탬파베이의 공격에 제동을 거는 눈부신 출발을 했다"며 "하지만 그러한 노력을 이을 수 있는 믿을 만한 구원 투수 그룹이 없다면 안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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