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복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고,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가졌다.

올 시즌에는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하는 오타니이지만, 오타니가 경기에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복귀 후 첫 안타 신고는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네 번째 타석 역시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9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야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를 5-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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