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현대캐피탈이 남자 프로배구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전승과 함께 리그 18연승을 기록, 남자 배구 역대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잡았다. 무려 5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는 등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의 잇따른 범실에 힘입어 점수 차이를 벌렸고 오레올의 공격이 폭발하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어 세트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세에 몰린 우리카드의 반격을 받았지만 신영석과 문성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우리카드가 중요한 순간 범실을 범해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이어 24-17 매치포인트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범실로 세트를 가져가며 V리그 최다인 18연승 기록 달성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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