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 고맙게 생각한다"

신영철 감독이 시즌 첫 승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한국전력은 1승1패(승점 3)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영철 감독은 "얀 스토크가 지난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감독의 말대로 스토크는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예 안우재도 12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스토크가 잘 할 것으로 미리 말씀을 드렸었다. 또 (전)광인이가 빠졌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우재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잘해야 한다. 경기를 통해 배워야 한다"며 "공격 도움닫기를 할 때 반타임 죽어서 들어간다. 그래서 서브를 할 때 범실이 나오는데 보완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서브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신 감독은 또 "대한항공전에서는 너무 무기력하게 졌는데 수비만 되면 스토크라던가 공격수들이 공격을 할 수 있다. 자잘한 것만 보완하면 항상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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