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재훈 기자]유명 핸드백 업체 MCM이 2~3년 안에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라고 26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MCM은 또한 기업공개 전 부동산 회사 등 보안관계에 있는 투자자에게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성주 MCM회장은 3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기 또는 장기적 안목을 지닌 투자자에게 지분 매각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우리는 100대 대형 호화사치품 그룹 브랜드의 하나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CM은 올해 매출액이 6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3~4년 안에 15억 달러 고지를 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그룹이 2005년 인수한 MCM은 이후 아시아의 젊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현재 이 회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고 그 다음은 한국, 일본 순이다.

특히 MCM은 작년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한 중국, 마카오, 홍콩, 대만 등의 아웃렛을 올해 말까지 72개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올해 일본 도쿄 긴자에 점포 2곳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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