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옛 연인 성폭행 시도하며 염산 뿌려 [스포츠투데이]

입력2015년 05월 31일(일) 23:35 최종수정2015년 06월 01일(월) 00:01
자료=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 옛 연인을 성폭행하려다 쉽지 않자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3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모(57)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1년 정도 연인 관계로 지낸 A(52)씨와 지난해 10월 헤어진 뒤 A씨가 전화를 잘 받지 않고 피한다는 이유로 겁을 주려고 약 1ℓ 용량의 염산을 샀다.

두 달여 뒤 박씨는 밤에 A씨의 집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다 "빌린 돈을 갚겠으니 우리 집에 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유인했다.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간 박씨는 출입문을 잠근 뒤 흉기를 들어 위협하고 성폭행하려 했다.

A씨가 박씨의 멱살을 잡으며 반항하자 A씨의 손등을 물고 미리 준비해놓은 염산을 대야에 옮긴 뒤 A씨의 다리에 뿌리고 달아났다.

박씨는 A씨와 사귀면서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손화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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