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세계실종아동의 날…'매년 2만 명 사라져' [스포츠투데이]

입력2015년 05월 25일(월) 15:36 최종수정2015년 05월 25일(월) 15:54
세계실종아동의 날
[스포츠투데이 박진영 인턴기자] 5월 25일 ‘세계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 아동 찾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25일은 석가탄신일이자, 실종된 어린이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이다.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지정됐다.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6세 어린이 에단 파츠가 등교 중 유괴 및 살해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후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가 이날을 기념하는 것에 동참해왔다. 우리나라는 2007년 '한국 실종 아동의 날'을 제정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2만여 건의 아동 실종 신고 건수가 발생한다. 이 가운데 ‘장기 실종 아동’의 숫자는 약 750명이다. 장기 실종 아동은 실종 신고 이후 48시간 안에 발견되지 못하는 실종 아동을 뜻한다.

실종 아동 찾기

’아동 실종 후 시간대별 발견 비율’ 통계자료에 따르면, 실종 신고 접수 후 12시간이 지나면 미발견 비율은 약 58%에 달했다. 이후 실종 아동 미발견 비율은 24시간 후 약 68%, 7일 후 약 89%, 30일 후 약 96%로 늘어났다.

이에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종자가 발생할 시 건물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10분 이내에 실종자를 수색하는 ‘코드아담’ 제도를 도입했다. 보호자가 사전에 자녀의 지문 및 사진을 등록하여 실종 시 바로 수사할 수 있는 ‘지문사전등록’ 제도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행 제도는 장기 실종 아동의 경우 사실상 효과가 없는 실정이다.

실종아동찾기협회 관계자는 “경찰 인력이 부족한 탓에 장기 실종자 가족이 돈과 시간을 들여 실종 아동을 직접 찾고 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온전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의 수사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 실종 아동의 수는 점점 누적되고 있다. 사회적 제도 마련과 동시에 실종자 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원도 확대돼야 할 것이다.


박진영 인턴기자 ent@stoo.c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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