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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광일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이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매년 국내 팬들과 만나며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는 천혜의 자연환경,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 세팅을 자랑하는 파인비치에서 개최됐으며, 영암 출신의 김세영이 고향 팬들의 응원 속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해에도 파인비치에서 골프 팬들과 만난다.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 간 치열한 열전을 펼치는 가운데, 김세영을 비롯한 한국 선수 31명이 안방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세영, 유해란, 최혜진, 윤이나, 김민솔, 서교림이 참석해 대회를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1년 만에 파인비치를 찾은 김세영은 "우승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파인비치에 와서 감회가 새롭다"고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또 "지난해 많은 응원을 받아 계속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고향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응원해 준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달성했으며, 현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유해란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해란의 고향 역시 파인비치 인근의 영암으로, 고향 팬들의 응원 속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잊지 못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꿈만 같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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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광일 기자 |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지난주의 아쉬움을 한국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지난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려 첫 우승이 기대됐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지난해 이 대회(공동 7위)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파인비치의 바람을 극복해야 한다. 파인비치는 바닷가에 인접한 링크스 코스로,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김세영은 "파인비치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어떻게 보면 선수들이 이겨 내야 할 하나의 관문 같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바람이 큰 변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주말에 비 소식이 있고 태풍의 영향권이라고 들었다.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2021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15명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LPGA 투어 시드가 주어지는데,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는 KLPGA 투어 선수들에게는 LPGA 투어 직행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민솔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10위를 했다. 당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큰 배움이 됐다"며 "(만약) 우승을 한다면 LPGA 투어에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이고 당찬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교림도 "최종 목표가 LPGA 투어 진출이기 때문에, 우승한다면 LPGA 투어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은 우승후보로 김세영과 최혜진을 꼽았다. 최혜진과 유해란, 김민솔이 김세영에게 표를 던졌다. 서교림과 윤이나는 최혜진을 선택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김세영은 "마음 속으로 우승후보가 '나'라고 하고 싶다"며 웃은 뒤 "혜진이가 이번에 아깝게 준우승을 했는데, 우승을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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