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직장암 3기 투병 회상 "15kg 빠지며 암치료 혹독하게 겪어"(데이앤나잇) [TV캡처]

입력2026년 10월 17일(토) 22:30 최종수정2026년 10월 17일(토) 22:34
데이앤나잇 안치환 / 사진=MBN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안치환이 과거 직장암 투병 당시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가수 안치환의 음악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치환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던 때가 십몇 년 전에 있었다. 암 치료를 혹독하게 겪고 난 뒤에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가슴, 마음, 시야가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조금 엄하고 날카롭다는 평을 받았다. 그것은 나를 지키기 위한 세상과의 벽이다. 그런데 (암 투병) 이후에는 자격이 된다면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넓어져야 되겠다로 변했다"고 얘기했다.

안치환은 "아마 현대 의학이나 이런 것이 없으면 나는 세상에 없었을 거다"며 "과거의 어떤 일, 어떤 기억. 만일 지금과 달랐다면 아마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다. 그런 일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후회라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다. 어떤 글 때문에 바뀔 수도 있는 게 인생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안치환은 생전 함께 공연을 다녔던 故 김남주 시인을 회상했다. 그는 "뭔가 할 일이 있는 사람은 자기 몸 관리를 잘해야 된다더라. 그 말을 깨닫기 전에 이미 직장암이 생겼다. 어느 정도 진전이 되있어서 많이 놀랐었다"고 얘기했다.

당시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고. 안치환은 "지금은 살아온 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좋은 몸일수 있다. 한 번 옐로카드를 받은 사람은 한 번 더 받으면 퇴장이지 않냐. 잘 관리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이 세상에 대한 예의, 응원해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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