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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앤나잇 안치환 / 사진=MBN 캡처 |
1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가수 안치환의 음악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치환은 김광석과의 인연에 대해 "서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같이 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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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석이 형의 특별함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먼저 이름을 알리게 됐다. 나도 솔로 활동을 준비하면서 부탁을 했다"며 "'귀뚜라미' '우리가 어느 별에서' 이런 노래들을 데모 테이프에 녹음해 주고 이 노래를 음반사에 들려주고 음반 낼 수 있게 미리 제작비를 받고 갚는 방식이었다. 광석이 형이 음반사에 가져다줘서 앨범을 낼 수 있게 했다"고 얘기했다.
안치환은 "형이 그런 일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꾸몄던 영상이 공개됐다. 안치환은 이를 보고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안치환은 "김광석은 사랑스러운 형이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었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려고 했다. 그런 것들이 많이 부러웠다. 여유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광석은 1996년에 세상을 떠났다. 안치환은 "사망 전날 저녁에 만나 음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피곤해서 만남을 미뤘다. 그다음날 새벽에 영안실에서 봤다"며 "한참 유명세를 누릴 때 자기 책임이나 질시를 감당할 힘이 있어야 했던 때다. 누군가 형 옆에서 좀 더 위로해 주고 외로움을 달래줬으면 했는데 나도 바빠지면서 그러지 못 했다. 그때 그랬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여러감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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