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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스코 / 사진=DB |
LG와 두산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정규리그에서 78승1무65패로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다. 두산은 73승5무66패로 정규리그 5위를 기록, 가을야구행 막차를 탔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잠실을 안방으로 하는 두 구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잠실구장이 철거되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는 팀은 패배의 기억을 안고 잠실구장을 떠나야 한다.
때문에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준플레이오프행 티켓 뿐만 아니라 구단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LG다. LG는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1승1무4패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LG는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쳤지만 4위로 밀려나 허탈감이 큰 상황이다. 또한 손주영, 김진성 등 불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선수 등록이 늦은 고우석도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어 불펜진의 구멍이 고민이다. 1차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은 카라스코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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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빈 / 사진=DB |
이에 맞서는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벼랑 끝 승부다. 이날 승리하지 못한다면 곧바로 시즌 종료다. 내야수 박준순이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뼈아픈 부분이다.
하지만 두산은 슈퍼 에이스 곽빈에게 기대를 건다. 올해 KBO 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곽빈이 1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와 준다면 그 기세를 2차전까지 이어 갈 수 있다. 일찌감치 5위가 확정돼 미리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두산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가을야구에서 펼쳐지는 잠실 라이벌들의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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