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빚투' 황제성 "녹화장 온 채권자에 멘탈 나가…문세윤이 격려" 눈물(데이앤나잇) [종합]

입력2026년 10월 03일(토) 22:45 최종수정2026년 10월 03일(토) 22:45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사진=MB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황제성이 가슴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맛있는 녀석들' 김준현, 황제성, 김해준이 출연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사진=MBN 캡처

막내 김해준은 처음엔 형들이 어려웠으나, '네가 편하게 해줘야 우리가 편하다'는 말을 들으며 이젠 많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김준현과의 일화를 언급, "준현이 형 귀를 물고 싶었다. 스킨십을 하면 친해지지 않나"라고 떠올렸다. MC 김주하는 "돼지 귀 씹어먹듯이?"라고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준현은 "너무 세게 물었는데 모두가 웃었다. 코미디언들은 사람들이 웃으면 선후배들 다 용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먹방에 대한 고충은 없냐는 질문에 "그냥 먹는 것과 카메라 앞에서 먹는 건 다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못 먹는 건 없냐"는 김주하의 물음엔 "찾아가는 중이다. 예전부터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다이어트 주사를 맞은 경험도 풀어냈다. 김준현은 "의사가 '한 번 빼보실래요?' 해서 주사를 맞아봤다. 아무렇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저녁까지 배가 아예 안 고프더라. 삼겹살을 딱 먹었는데 별로였다. 계속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쌈장, 고추장, 맛소금, 참기름, 쌀밥에 먹어도 다 별로였다"고 말했다.

김해준은 부캐 '김기필'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어머니께서 제 영상을 안 보신다. '집에서도 보는데 왜 영상에서도 봐야 하냐'며 처음으로 제 영상을 불편해하셨다"고 전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사진=MBN 캡처

또한 황제성은 "집에 빚이 좀 많았다. 원랜 코미디언 생각이 없었는데 돈 때문에 됐다"며 "가정사 때문에 멘탈이 확 나간 날이 있었다. 하필 그날이 '코미디빅리그' 녹화날이었다. 녹화장 앞에 피켓을 들고 오신 채권자가 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사가 외워지는 것도 아니고,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 가만히 있는데도 오금이 저리는 신체 변화도 있었다. 왜 나는 안 되지, 이걸 어떻게 이겨내지 싶었다"며 "순서가 다가오는데, 등장 전에 세윤이가 와서 '너랑 동시대에 코미디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문세윤은 "제성이가 침울해진 게 보였다. 파이팅이라고 하기도 좀 그랬다. 진지하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그 말을 하고 제가 먼저 무대로 나갔는데 울고 나왔나 보더라. 그날 티도 안 나게 너무 잘했다"고 털어놨다.

황제성은 "이런 일은 둘만 아는 거지만 어떻게 보면 나 성공한 거 아닌가 싶다"며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이 이런 얘길 해준다는 게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난 인복이 많은 것 같다"고 마음을 표했다.

김준현은 수준급의 기타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성을 유혹한 뒤 결혼해 기타를 놓는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연주하다 보니 실력이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황제성은 '의류수거함을 뒤져 아내에게 짚신을 신긴다' '생활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만 준다' 등의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냐"고 황당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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