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 내한 꿈꾸는" 톰 크루즈→"평범한 부부"라는 손예진·현빈 [ST위클리]

입력2026년 10월 02일(금) 13:10 최종수정2026년 10월 02일(금) 13:0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ST위클리'는 스포츠투데이 기자들이 한 주간 연예계 현장과 방송 등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다. 《편집자주》

윤혜영 기자 - 이승철, 눈물의 데뷔 40주년 음감회(9월 29일)

가수 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후배 아티스트들이 이승철에 대한 축하와 존경을 담은 40주년 기념 트리뷰트 듀엣 프로젝트('40TH ANNIVERSARY TRIBUTE DUET X LEE SEUNG CHUL') 앨범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선공개 헌정곡으로 '우리만의 이야기'가 지난달 30일 발매됐다. '우리만의 이야기'는 우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이승철에게 선물한 뜻깊은 헌정곡이다.

이승철은 "데뷔할 땐 40주년을 꿈꾸지 못했다. 제가 19살 때 데뷔했는데 그때는 서른 살만 넘어도 은퇴하고 활동하더라도 내려오는 느낌의 선배들이 많아서 저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라며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잠시간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우즈 같은 후배가 헌정을 해줬다는 자체가 굉장히 가슴 벅찬다. 노래 들어보니까 주마등처럼 흐른다.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 곡을 너무 잘 써줘서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은 지난 40년을 돌아보며 "지금 이 모습이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40이란 숫자가 과연 무엇일까' 생각도 든다. 부활로 데뷔하고 솔로로 데뷔하고 다시 '네버 엔딩 스토리'란 노래가 나오고 '그런 사랑 또 없습니다' '아마추어' '말리꽃' 이런 노래들이 매번 나오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이 자리가 또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고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자리가 될 것 같다. 노래를 받을 때도 '이런 노래를 내가 부른다고?' 할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오정 기자 - 채수빈 "한 장르에 국한될까 우려했지만…이제 후회하지 않아"(10월 1일)
나를 충전해줘 제작발표회 채수빈 / 사진=팽현준 기자

배우 채수빈이 연이어 로맨틱 코미디 작품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는 '재벌 3세와의 계약 로맨스'라는 다소 익숙한 클리셰를 위트 있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채수빈은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장르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전작 '지금 거신 전화는'에 이어 또다시 로맨스물에 도전하게 된 채수빈은 배우로서의 장기적인 안목과 연기 변신에 대한 우려를 고백했다. 그는 "오래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이렇게 로맨스 장르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한 장르에 국한돼 다른 장르를 도전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는 맛이지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제작진의 강한 설득과 확신에 마음을 돌리게 됐다고. 깊은 고민의 시기를 거친 채수빈은 "저 혼자 작품을 하고 싶다고 시켜주시는 것도 아니고, 많은 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다 보니 믿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그 이후로는 후회하지 않는다. 즐겁게 촬영했고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령 기자 - 손예진 "남편 현빈과 나, 우리도 정말 평범한 부부" (9월 29일)
스캔들 손예진 / 사진=넷플릭스

'스캔들' 손예진이 아이에 대한 관심에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손예진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넷플릭스 영화 '스캔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예진은 작품 이야기를 나누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가족여행 사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희한테 관심 가져주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아이에 대한 관심을 주시는 건 누구나 궁금한 것처럼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아이에게 더 넓은 경험을 시켜주고자 가족 여행을 많이 떠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럽게 "하지만 몰래 (사진을) 자꾸 찍으시다가 아이 얼굴이 노출되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는 놀랄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 같다. 자기 의지가 아니지 않나. 아직은 그런 것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조금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남편 현빈과 육아를 할 때만큼은 정말 평범한 부부, 부모라고. 그는 "아이가 아프면 밤새서 간호하고 모든 부부처럼 똑같다"며 "부부가 공동으로 한 인물을 키워낸다라는 건 우리도 또다른 면에서 성숙해지고,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만들더라. 그런 면에서 여러가지 정말 힘들지만 정말 소중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김태형 기자 - 정재형·박경림, 주우재·문근영·로이킴에 "시청률 떨어지면 이들 탓"(9월 30일)
우리들의 발라드2 제작발표회 / 사진=팽현준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2' 탑백귀들이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을 향한 유쾌한 저격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우리들의 발라드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의 차별점에 대해 "노래를 잘하는 사람보다 우리의 시선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무대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새롭게 들어온 분들이 책임져야 하지 않나 싶다"며 문근영, 주우재, 로이킴을 언급했다. 박경림 역시 "시즌1보다 시청률이 떨어지면 이분들 때문"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주우재는 "반대로 오른다면 저희 덕이 되는 거냐"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경림은 "우리 프로그램은 중간이나 끝이 아니라 처음의 기회 같은 느낌"이라며 "많은 기회를 가진 무궁무진한 친구들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저한테 생겨서 기쁘다. 어떻게 이런 다듬어지지 않은 옥석들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더 새롭고 더 귀한 첫발을 내딛는 친구들이 많이 나온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SBS '우리들의 발라드2'는 평균 17.9세의 새로운 발라드 원석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5일 밤 10시부터 2시간 40분으로 확대 편성돼 방송된다.

정예원 기자 - "감사합니다" 톰 크루즈, 내한만 13번째…목표는 30번(10월 1일)
디거 내한 기자간담회 톰 크루즈 / 사진=팽현준 기자

글로벌 톱 배우 톰 크루즈가 또 한 번 한국을 찾았다. 통산 13번째 내한으로, 할리우드 배우 사상 최다 방문 기록이다.

톰 크루즈가 영화 '디거'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해 취재진들과 만났다. 3일 개봉하는 '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당초 연출을 맡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도 톰 크루즈와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하지만 배우 혼자로도 충분히 꽉 찬 현장이었다. 톰 크루즈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기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호흡하려는 태도도 눈길을 끌었다. 톰 크루즈는 내한을 환영한다는 기자를 향해 "불러만 주신다면 30번도 오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국에 올 때마다 이곳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관객 분들께서 영화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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