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믿음 저버린 김감전…집유 기간 중 대마→구속 [ST이슈]

입력2026년 09월 17일(목) 17:13 최종수정2026년 09월 17일(목) 17:21
김감전 / 사진=유튜브 채널 SPNS TV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래퍼 김감전(김상민그는감히전설이라고할수있다, Ksmartboi)이 대마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불과 1년여 만에 동일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뉴스1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가 김감전을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14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액상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김감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건이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김감전에게 이미 동종 범행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 5월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같은 해 12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재판부는 동종 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공공장소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등을 짚었다.

하지만 김감전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후 지난해 4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며 실형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동일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다시 사회에 돌아갈 기회를 얻었음에도 제 발로 걷어찬 셈이다.

김감전은 2022년부터 스윙스가 이끌던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에 합류했다. 이듬해 레이블들의 합병으로 에이피알케미(AP Alchemy) 소속이 됐다. 이후 정규앨범 '나사 서티파이드'(NASA CERTIFIED) '헬 보이지'(Hell Voyage) 등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2'에 지원했고, 스윙스와 빅나티 사이에 벌어진 디스전에 가세해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음악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던 중 또다시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됐다.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지 약 1년 5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란 점에서 대중의 시선도 싸늘할 수밖에 없다.

김감전을 향한 레이블 수장 스윙스의 믿음도 무색해졌다. 스윙스는 앞선 사건에도 불구하고 동행을 이어왔으나, 김감전 스스로가 기회를 저버리고 말았다.

결국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믿고 기회를 준 주변 동료들에게도 부담을 안기게 됐다. 아직 사건의 유무죄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반복된 마약 혐의가 오점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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