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떠나 포르투갈로 향하는 송민규 "우승컵 들지 못하고 떠나 죄송해…꼭 증명하겠다"

입력2026년 08월 30일(일) 15:25 최종수정2026년 08월 30일(일) 15:25
사진=CD 나시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FC서울을 떠나 포르투갈 무대로 향하는 송민규가 이적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CD 나시오날은 3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송민규가 두 시즌 동안 포르투갈 무대를 누빈다"고 밝혔다.

이어 "송민규가 '쇼파나(나시오날 홈 구장 지역명)'에 온 걸 환영한다. 그는 이번 주말부터 팀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한 송민규는 FC서울의 선두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송민규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한국 A대표팀 데뷔전을 가졌으며, 2024년까지 총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활약을 통해 나시오날의 부름을 받았고,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유럽 진출을 이루게 됐다.

송민규는 서울 구단을 통해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는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FC서울이 제 꿈과 도전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셔서 유럽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호신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힘든 순간마다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어려운 시기에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김기동 감독님께 감사하면서도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어렵게 결정한 도전인 만큼 유럽에서도 반드시 살아남아 제 가치를 증명하겠다"라며 "멀리서도 FC서울의 우승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언젠가 FC서울이 다시 저를 필요로 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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