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 터졌지만…' 다저스, 밀워키에 NLCS 4전 전패 탈락…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 무산

입력2026년 10월 16일(금) 12:46 최종수정2026년 10월 16일(금) 12:4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던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7전4선승제)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졌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다저스는 올해 3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밀워키에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반면 밀워키는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에게 패한 아픔을 깨끗이 설욕했다. 또한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밀워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자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툰다.

시즌 하반기 들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약 두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4.1이닝 4실점에 그쳤고, 태너 스콧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밀워키는 세 번째 투수 조조 로메로가 2이닝 무실점, 네 번째 투수 애런 애쉬비가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드 해밀턴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다저스였다. 2회말 카일 터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2사 1,2루 찬스에서는 오타니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밀워키는 4회초 반격에 나섰다. 브라이스 투랑의 볼넷과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제이크 바우어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분위기를 바꾼 밀워키는 5회초 살 프렐릭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해밀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이후 해밀턴의 도루와 후속 타자들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는 바우어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내며 4-4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밀워키는 6회초 개럿 미첼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회말 1사 2루, 7회말 1사 3루, 8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반면 밀워키는 9회초 해밀턴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에 그쳤고, 결국 밀워키가 월드시리즈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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