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후배 뺨 때리고 배를 발로 차"…정철규, 선배 개그맨의 폭행 추가 폭로

입력2026년 08월 27일(목) 10:40 최종수정2026년 08월 27일(목) 09:15
사진=유튜브 채널 미키광수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개그맨 정철규가 과거 선배 개그맨으로부터 당한 폭행 피해와 관련된 추가 폭로를 이어가 파장을 더하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미키광수'에는 개그맨 정철규가 출연해 선배 개그맨의 폭행 및 폭언 피해에 대한 후일담을 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폭행 피해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정철규는 "동료 개그맨 20명 정도에게 연락도 받았다. 그중 집요하게 물어본 최측근 2명에게만 누구인지 밝히고 다른 사람에게는 밝히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영상에서는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정철규는 "개그맨 기획사로 키우고 싶어서 후배들을 영입했다. 나보다 몇 기수 위의 여자 선배, A선배에게는 후배가 되는 B씨가 들어왔다. 그런데 막상 약속이 잘 이행되지 않으니까 회사를 나가겠다고 한 거다"라며 폭로의 운을 뗐다.

이어 정철규는 A씨가 B씨를 비롯한 개그맨 지망생들을 사무실로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B씨가 소속사를 이탈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A씨가 즉각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철규는 "너무 놀랐다. 여성이 정면으로 뺨을 맞을 때 머리가 팡 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되게 소름 돋는다"라며 "얼굴을 감싸 쥐니까 옆의 뺨을 때리고, 몸을 숙이니까 배를 발로 차더라"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밝혔다. 정철규의 증언을 들은 미키광수는 "이거는 거의 '궁금한 이야기 Y'"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철규는 "내가 놀라서 '하지 마시라'고 했다. 그런데 '안 놔? 안 놓으면 너도 맞는다'면서 때리려고 하길래 무서워서 놨다"라며 "그러니까 다시 날아차기를 하더라. 또 잡고 그만하라고 했는데, 그제야 현실 인지가 된 것 같더라"고 말하며, 본인이 말린 끝에야 A씨의 폭행이 그쳤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철규는 폭력 현장에서 방관하던 연장자 후배들에게도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았던 개그맨 지망생들이 제지하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내가 그날 이후로 그 형들은 인간 취급을 안 했다. 만나도 인사도 안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정철규는 해당 사건이 2005년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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