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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김재환의 오재나 |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에는 '1980년대 시작된 대패삼겹살 프랜차이즈 초량화성갈비 창업자를 만났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재환PD는 1980년대 부산에서 대패삼겹살을 판매했다는 초량화성갈비 창업자 류수덕 씨(87)를 만났다.
류 씨가 공개한 폐업사실증명원에는 국세청에 신고된 개업일이 1984년 2월로 나와 있지만, 실제 영업을 시작한 것은 1983년이라고 설명했다. 화성갈비는 이미 1970년대 이전 개업했고, 류 씨의 처남이 식당을 인수해 몇 년간 운영하다가 류 씨에게 넘긴 게 1983년 초였다는 것이다.
특히 김 PD에 따르면 류 씨는 기존의 연탄에서 가스를 도입하면서 대패삼겹살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후 일본산 중고 육절기를 구매해 얇게 썬 삼겹살을 대량으로 생산했다. '대패'라는 이름은 돌돌 말린 삼겹살을 보고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부르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PD와 류 씨는 1991년 초량화성갈비 가맹점을 운영했다는 강경호 씨(73)도 만났다. 강 씨는 1991년도에도 메뉴명이 대패삼겹이었다고 떠올렸다.
류 씨는 백종원 대표가 1993년에 대패삼겹살을 개발했다는 주장에 "개발 좋아하네. 내가 장사를 벌써 83년도에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하네"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증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진짜가 나타났다" "저 분이 산 증인이다"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을 처음 한 건 분명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과거 방송에서 1993년 무렵 육절기를 잘못 구입해 얇게 말린 삼겹살을 만들었고, 이를 본 손님이 '대팻밥 같다'고 한 것에서 착안해 '대패삼겹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도 '1993년 백종원이 개발한 대패삼겹살'이라고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대패삼겹살이 1980년대 부산 지역에서 이미 유행했던 음식으로 보인다며, 백종원 대표를 최초 개발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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