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불륜' 김지훈·김혜수, 故 안판석 감독 추모 "격식·꾸밈없는 분이셨다"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8월 13일(목) 17:55 최종수정2026년 08월 13일(목) 17:55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김지훈 / 사진=쿠팡플레이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지훈과 김혜수가 고(故) 안판석 감독을 추모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극본 정은경, 박수린·연출 이창희)에 출연한 배우 김지훈, 김혜수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총 8부작으로 현재 4회까지 공개됐다.

이날 김지훈과 김혜수는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故 안판석 감독을 추모했다.

먼저 김지훈은 신인 시절인 2003년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를 통해 고인과 연을 맺었다. 그는 이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조여정과 처음 만났던 작품이 '흥부네 박 터졌네'였다고 떠올리며 "완전 신인 때라서 나는 아무 것도 모를 때고, 여정이는 조금 일찍 데뷔해서 나보다 더 능숙한 상황이라 많이 물어가며 촬영을 했었다"며 "어제 감독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조여정과 1시간 넘게 통화하며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간적인 분이셨다. 격식 없고 감정 그대로 꾸밈없는 분이셔서 자주 왕래한 건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비보를 접해 당황했다.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어제 새벽에 강원도에서 촬영을 하다 왔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문상을 가려 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김혜수 /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김혜수 역시 故 안판석 감독과 인연이 있다. 1994년 MBC 일요드라마 '짝'을 통해 인연을 맺은 그는 "어제 소식을 들었는데 안 믿어지더라"라며 "20대 청춘을 함께 보낸 연출가와 배우로서 어떻게 보면 휴일에 편하게 가족들과 시청할 수 있는 일요 아침드라마를 트렌디하게 끌어올리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소통도 활발히 했고 현장에서 배우들의 자율성과 개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고 이해해 주셨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분이었다"며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른 이별"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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