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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민 / 사진=DB |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시즌5 첫 방송은 전국 기준 3.4%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3.8%, 핵심지표인 2049에서는 1.1%를 기록해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정민과 정호연이 시즌5 첫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영화 '호프' 홍보차 출연한 것으로 상품 획득을 위한 게임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평소 해당 방송 애청자였다는 황정민은 "보면서 저걸 왜 못하나. 게스트들이 답답하더라"고 말하거나, 게임에 성공하자 포효하고 실력 발휘하지 못하는 MC를 타박하는 등의 예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장면은 황정민의 결혼반지였다. 방송 내내 그의 약지손가락에 착용된 결혼반지가 포착됐고, 이는 그를 둘러싼 사생활 의혹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오랜 팬이었다는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그와 나눈 메시지, 통화녹취, 사진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자신과 '쌍방관계'였음을 주장한 것. 황정민은 A 씨는 스토킹 피의자라며 맞섰다. 이미 지난해 A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지난 2월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일방적인 스토킹이 아니라며 불복해 사건은 정식 재판으로 진행되고 있다.
11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고, 검찰은 A씨에게 벌금 1000만원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을 선고했다.
벌금의 형량은 300만원의 약식명령에서 3배 늘어났다. 범행 기간이 장기간에 걸친 점과 일방적인 연락 횟수가 많았던 점, 황정민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협박성 글을 SNS에 게시한 점, 피해자인 황정민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 등이 구형 이유다.
양측의 결심공판은 공교롭게도 '틈만 나면,' 시즌5 첫 방송날이었다. 재판 전까지 폭로를 이어오던 A 씨의 SNS는 멈췄고, 벌금형량은 1000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황정민은 결혼반지를 끼고 예능에 무편집으로 등장했다.
A 씨는 스토킹 혐의와 별개로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대 손해의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생활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사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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