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tvN |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52주년을 맞이한 국민 가수 김연자가 출연했다.
김연자는 1981년 메들리 앨범으로 약 36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이름을 알렸고, 1984년에는 데뷔 10년 만에 대표곡 '수은등'을 만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천하장사'에 이어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번안한 곡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11년 만에 일본 무대에 다시 진출했다. 이후 약 20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며 한류 1세대로 입지를 다졌고, 일본을 넘어 브라질과 쿠바,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쳤다.
해외 활동 중에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대에 오른 사연도 공개됐다. 유재석이 "해외 공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김연자는 "하다 보니까 자선쇼가 됐다"며 "그만큼 일본에서 많이 벌었다"고 밝혔다.
특히 하노이 공연 당시 악기 수리 비용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한 것이 무료 공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2년 해외 활동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한 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 "저는 돈 계산을 안 하고 노래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당시 약 1000억 원의 수익을 재일교포였던 전 남편에게 맡긴 뒤 무일푼으로 한국에 돌아온 속사정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며 "전 남편이 회사 사장님도 하셨다. 해외 자선 공연 비용도 전 남편이 계산을 다 했고 일본에서의 비용도 전 남편이 다 관리했다. 저는 돈을 얼마 벌었는지, 그 사람이 돈을 얼마 갖고 있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 번 돈을 조금이나마 갖고 한국 오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없다. 빈손이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20년간 번 모든 돈을 받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자는 어머니가 급성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침대에 누워서 일어서지도 못하신다"며 "엄마가 19살에 저를 낳으셔서 언니, 친구 같았다. 제가 20대 때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때 항상 같이 지방도 다니신 분이었는데, 엄마가 젊었을 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제 좀 살 만하니까"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