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정난 "올해 초 갑상샘암 수술…초기에 발견했다" [TV캡처]

입력2026년 09월 30일(수) 23:41 최종수정2026년 09월 30일(수) 23:41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정난이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으로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항암치료 중 이경실, 양희은, 선우용여 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난이 옆에서 밥을 많이 해줬다. 은혜 평생 잊지 않겠다. 너무 고맙더라"라며 김정난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정난은 "집밥에 된장찌개도 하고 샤브샤브도 하고 배추전, 부추전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미선은 "여러 모임이 있지만 험담 안 하고 좋은 얘기만 하는 모임은 처음 봤다"며 "김정난이 남 얘기를 한 번도 안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정난은 "우아하게 곱게 늙어야 하니까 되도록이면 안 좋은 얘기는 하지 말자. 좋은 얘기, 예쁜 얘기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난은 "언니가 아프고 나니까 또 내가 아프더라. 언니는 가슴이 아프고 나는 갑상샘이 아파서 암 수술을 받았다"며 갑상샘암 수술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그는 "아무도 모른다. 수술하고 나서 금방 유튜브하고, 드라마도 두 달 있다가 바로 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잘 수술을 했다"며 "작년에 제 인생에 안 좋은 일이 꽤 많았다. 여름에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고양이 세 마리가 연달아서 상을 치르고 그러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갑자기 집에서 쓰러져 턱 밑을 꿰매기까지 했다. 그렇게 우울한 일이 한꺼번에 쓰나미처럼 몰아 닥치는 해가 있었다. 틈을 안 주더라"라고 밝혔다.

김정난은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언니(박미선)가 큰 힘이 돼줬는데 병원 갔을 때 '혼자 가지 마' 하는데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저는 혼자지 않냐. 늘 혼자 다니는 게 익숙한데 언니가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결과를 들으러 혼자 간다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 '언니가 같이 가줄게' 하고 나도 머리털 없는데 같이 갔다"고 밝혔다.

김정난은 "수술하는 날도 사실 '누가 오겠어?' 했는데 언니랑 다 와서 수술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다"며 "내가 세상을 잘못 살진 않았구나 싶다. 아프고 나니까 마인드가 확 바뀌는 것 같다. 삶을 대하는 태도나 생각이 바뀌더라"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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