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폭염은 적응해야 할 부분…두 경기 모두 중요"

입력2026년 08월 04일(화) 23:49 최종수정2026년 08월 04일(화) 23:49
마레스카 감독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을 찾은 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레스카 감독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로 이동해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콩에서 인터밀란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맨시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이후 9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아주 좋다. 매우 행복하다"며 "인천공항에 방금 도착했는데 많은 팬들이 환대해줬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한국 날씨에 대해서는 "훈련은 그대로 진행한다. 기온은 어쩔 수 없는 변수이고 기상 조건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계속 적응해나가면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지난 6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방한의 목표도 밝혔다.

그는 "두 경기 모두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이 얼마나 개선되고 기량이 향상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이지만 동시에 각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개선되고 향상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 명단에는 엘링 홀란드, 로드리를 비롯해 북중미 월드컵 8강 이상에 진출한 국가 소속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월드컵 여파로 빠진 스타 선수들을 대신해 눈여겨볼 만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라이언 매카이두의 경우 홍콩전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안타깝게 어깨 부상이 있어 내일 출전은 불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우수한 다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포든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필 포든도 방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이 기대하고 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많은 열정적인 한국 팬들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축구를 사랑하는 국가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덥기 때문에 공에 대한 반응이나 선수들의 움직임도 느려질 거라 생각한다.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3년 전 방한 때처럼 한국에서 경기를 뛰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실 이런 프리시즌 경기가 나에게는 상당히 중요하다.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경기를 통해 기량을 계속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포든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상대할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질문에 "사실 그의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에 성공적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나 또한 함께 경기를 뛰면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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