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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라 이알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알라는 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2-1(4-6 6-4 6-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알라는 필리핀 선수로는 최초로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새 역사를 쓴 이알라는 우승 상금 25만 2000달러(약 3억 5000만원)를 받게 됐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인해 1박 2일에 걸쳐 펼쳐졌다. 전날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2-1로 앞서던 이알라는 경기가 재개한 뒤 9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2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알라는 기세를 이어 3세트엔 상대에게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이알라는 "이번 주 초반만 해도 이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500 시리즈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저에게는 엄청난 이정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알라의 우승에 필리핀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도 축하를 보냈다.
전 8체급 복싱 챔피언 파퀴아오는 SNS를 통해 "(이알라는) 필리핀인의 투지를 보여줬다. 우리의 새로운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테일러 프리츠(8위·미국)가 라파엘 호다르(15위·스페인)를 2-0(7-6 6-4)으로 누르고 통산 11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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