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결국 '돈선태' 자진 하차 "능력 부족…불편했을 분들께 죄송"

입력2026년 07월 31일(금) 13:29 최종수정2026년 07월 31일(금) 13:30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전 충주맨' 크리에이터 김선태가 KBS 웹예능에서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31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 MC로서 지상파 웹예능을 이끈다는 것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다며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선태는 하차 배경과 관련해 "제가 욕심이 좀 있었나 보다. '지상파 방송 단독 MC 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해보니 쉽지 않은 거 같다. 제가 능력이 부족하고, 소속사가 있고 그런 게 아니다. 그렇다보니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않은 느낌도 받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작진과 소통 문제에서도 사실 어려움이 있었다. 제 탓이다. 정상적인 소속사가 없어서 능력이 부족한 거 같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번 결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다고. 김선태는 "계약도 있다. 방송국이라는 무게도 있고, 저를 믿고 정규 편성을 해주셨고. 그런데 제가 그럴 능력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센느 소속사 대표와도 연락을 했다는 김선태는 "대표님께 직접 사과를 드리고 멤버들에게도 사과를 드렸다. 제가 연락하기 전에 멤버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셨다고 하더라. 두 번, 세 번 더 죄송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김선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초심을 잃었나 싶더라"면서 "불편하셨을 분들 그리고 구독자 분들 신경 쓰시게 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거제 출신 그룹 리센느의 원이는 "무섭노"라는 사투리를 사용했다가,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용어라는 억측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KBS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측은 해당 이슈를 유머 소재로 소비해, 게스트로 출연한 리센느 원이에게 무리한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으며, MC인 김선태는 사과에 이어 프로그램 자진 하차를 선언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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