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실언' 사과했지만 비난 후폭풍…'히든싱어8'서도 훈계 목격담 [ST이슈]

입력2026년 09월 24일(목) 13:47 최종수정2026년 09월 24일(목) 13:47
히든싱어8 심수봉 / 사진=JT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심수봉의 저격성 발언이 파묘되고 있다. 후배 가수 김다현에 이어, 정미애, 손태진, 방송 녹화 현장에서도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나오며 파장이 일고 있다.

시발점은 지난 20일 열린 한 지방 축제 무대였다. 심수봉은 자신의 직전 순서로 공연을 마친 김다현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라며 "제 앞에 저 선수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 나 지금 아주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됐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그런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며 선배라는 권위를 앞세워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퍼졌다. 이는 곧 수많은 관객이 보는 공개 석상에서 선배 심수봉이 후배 가수를 '저 선수' '젊은 아가씨'라 칭하며 훈수를 넘어선 '실언'을 했다는 비난으로 번졌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심수봉 측은 당사자에게 연락을 취해 실언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으나, 대중의 분노는 식지 않았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과거 방송, 공연 현장 등에서 있었던 심수봉의 언행을 폭로하는 후기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 대구 공연을 관람했다는 한 누리꾼은 분위기를 살리려고 최선을 다한 가수 정미애에게 심수봉이 '저 사람도 가수냐'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3월 방송된 '히든싱어8' 심수봉 편 녹화 현장에 참석했던 방청객의 목격담이 재조명됐다. 심수봉은 당시 현장에서도 참가자들과 일반인들을 향해 과도한 훈계와 비꼬는 태도를 일관해 분위기를 경직시켰다고. 다만, 목격담들의 진위 여부,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심수봉은 조카 손주인 가수 손태진과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을 때도, 조언을 구하는 손태진에게 "뭐든 고난도 겪어 봐야 한다" "노력해서 되는 건 아니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심수봉이 사과로 사태를 단락짓고자 했으나 연이어 터져 나오는 목격담과 대중의 차가운 시선은 계속된다. 대선배의 따가운 일침 혹은 무례한 실언, 언행을 사이에 둔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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