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키움 안우진 "전반기 점수는 50점…후반기에 남은 50점 채울 것"

입력2026년 07월 11일(토) 18:09 최종수정2026년 07월 11일(토) 18:09
안우진 / 사진=강태구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랜만에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낸 안우진이 자신의 전반기 성적을 50점이라고 평가했다.

안우진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투수 부문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안우진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우진은 "오랜만에 나와도 반겨주시는 분들도 많고, 예전엔 선배님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후배들도 생기고 해서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안우진은 전반기 56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70, 74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부족한 점도 있었고, 배우는 부분도 있었다. 안 좋았던 부분을 수정하고 좋은 부분을 유지하면서 후반기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는 개인적인 성적보단 아프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저뿐만 아니라 팀도 거기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다고 했었다. 일단 전반기 끝났는데 특별히 아픈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자신의 전반기를 100점 만점 중에 50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일단 반밖에 안 지나서 그냥 50점으로 정했다. 큰 의미는 없다. 채울 부분도 많고, 저 스스로도 부족한 것도 많이 느꼈다"며 "3년이라는 공백 시간이 어렵기도 했고, 좋은 방향으로 할 수 있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잘 했을 때도 항상 불만족하다. 스스로 안 좋은 점을 찾아서 좀 발전하려고 하다 보니까 항상 매 경기 만족하는 경기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공백이 있었기에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안우진에 대한 우려의 말들은 많았다.

그는 "수술을 처음 했을 땐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생각을 한 것 치고는 지금 공을 던지고 있으니까 그거에 감사해 하고 있다. 당연히 좋았던 기억을 저도 라고 있어서 되살려서 하려고 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더 좋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점점 더 감을 찾아가겠다"고 돌아봤다.

키움은 외인 투수 한 명이 빠지면서 후반기에 선발진이 6명에서 5명으로 바뀔 예정이고, 그러다 보니 안우진 역시 많은 등판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안우진은 "일단 팀에서 재활에 신경 쓰라고 했고, 아프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주 2회 등판은 잘 안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안우진은 "일단 데뷔하고 첫 선발 등판이 잠실이었다. 그때 김현수 선배님한테 홈런 2개를 맞았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서 2022년도에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기억도 있다. 개인적으로 야구장도 워낙 투수한테 유리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던 곳이다"라고 회상했다.

또 "관중석이 꽉꽉 차면 더 멋있는 야구장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이라서 아쉽지만, 더 좋은 시설에서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주시니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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