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로 출전' 114위 페리, 10위 코볼리 완파하며 윔블던 4강 진출

입력2026년 07월 09일(목) 11:57 최종수정2026년 07월 09일(목) 11:57
아서 페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와일드카드로 윔블던에 출전한 세계 랭킹 114위 아서 페리가 10위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까지 잡아내며 돌풍을 이어갔다.

페리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코볼리를 3-0(6-4 7-6<7-4> 6-0)으로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선수가 읨블던 남자 단식 4강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대회에서 정상까지 오른 당시 125위였던 고란 이바니세비치(세르비아) 이후 25년 만이다.

지난 1, 2회전에서 각각 4세트, 3, 4회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이겨내고 8강까지 오른 페리는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코볼리를 만나 무실세트 완승을 거뒀다.

관중들의 함성도 대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페리가 1세트를 따낸 뒤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자 환호성이 터졌는데, 이는 1번 코트까지 울려퍼졌다.

더불어 영국의 커밀라 왕비가 페리를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을 찾았고, 경기 전엔 직접 만나 인사까지 나눴다.

경기 후 페리는 "매 경기 더 좋아지고 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마지막 게임에선 평생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을 경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페리의 준결승 상대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다.

츠베레프는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7위)를 3-0(6-4 6-4 6-2)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반대편 준결승전에선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1위)와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8위)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