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혜성 / 사진=DB |
21일 이혜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제 영상 내용이 일부 기사와 댓글에서 의도와 다르게 전해지고 있어 바로잡고자 글을 남긴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혜성은 "'조상의 죄를 후손이 속죄해야 하는가?'라는 문장은 제 의견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라며 "마이클 샌델 교수님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 297쪽에서 문제 제기를 하며 나온 문장을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영상에서 '우리 모두는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 책임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내가 직접 저지른 일이 아니더라도 선조의 잘못을 외면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혜성은 전날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 공개한 영상에서 개인과 역사적 공동체의 관계를 다루며 해당 문장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사과한 배우 하영을 옹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또한 이혜성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서도 "저는 '소신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인간은 역사의 흐름 속 '서사적 존재'라는 내용을 설명했고,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를 비판한 구절을 소개했다"며 "왜 문제 제기 부분만 편집되어 마치 제 의견인 것처럼 기사가 났는지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친일 행적을 옹호한 적이 없으며, '조상의 죄를 왜 우리가 속죄해야 하느냐'는 의견을 낸 적도 없다"며 "책이 던지는 문제 제기였고, 그에 대한 반론까지 함께 소개했으나 해당 문장만 떼어져 개인 의견처럼 전해진 부분이 있어 정정한다"고 바로잡았다.
▲이혜성 입장 전문
최근 제 영상 내용이 일부 기사와 댓글에서 의도와 다르게 전해지고 있어, 바로잡고자 글을 남깁니다. 45분 분량이라 전체를 보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영상에서 ”우리 모두는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 책임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직접 저지른 일이 아니더라도, 선조의 잘못을 외면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영상 38:10쯤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중 ”조상의 죄를 우리가 속죄해야 하는가?“라는 장에서 다루는 주제입니다. 이 질문은 역사적 잘못에 대한 사죄에 반대하는 쪽에서 흔히 제기하는 논리이고, 샌델 교수는 이에 반론을 펼칩니다.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서사적 존재‘이며, 선조들의 이야기가 쌓여 지금의 우리가 되었기에, 과거에서 자랑스러운 부분만 골라 취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매킨타이어 교수의 견해도 함께 소개하는데,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니 나와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도덕적 천박함‘이라고 표현합니다. 저 역시 이 관점에 깊이 공감했기에 영상에서 소개했습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친일 행적을 옹호한 적이 없으며, ”조상의 죄를 왜 우리가 속죄해야 하느냐“는 의견을 낸 적도 없습니다. 영상에서 읽은 그 문장은 책이 던지는 문제 제기였고, 저는 그에 대한 반론까지 함께 소개했습니다. 해당 문장만 떼어져 제 개인 의견처럼 전해진 부분이 있어 정정드립니다.
영상을 끝까지 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