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전 세계에 알린 英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별세…향년 78세

입력2026년 07월 08일(수) 21:05 최종수정2026년 07월 08일(수) 21:05
故 토니 레인즈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한국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 온 영국의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별세했다. 향년 78세.

8일 부산국제영화제는 SNS를 통해 토니 레인즈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한국영화와 아시아영화의 가치를 누구보다 앞서 세계에 알려온 토니 레인즈가 오늘 별세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토니 레인즈는 한국영화를 전 세계에 깊이 있게 소개하며, 한국영화가 국제적인 위상을 확립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그 고귀한 공로를 기려 지난 2012년 한국영화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며 "한국영화계를 향한 고인의 깊은 애정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1948년생인 토니 레인즈는 영국영화협회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의 평론가이자 런던영화제, 밴쿠버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으로 활동했다. 1994년 밴쿠버영화제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단편영화 '지리멸렬'을 해외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기틀을 잡는 데 공헌했다. 이후에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어드바이저와 심사위원을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012년 그에 대한 헌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토니 레인즈와 한국영화 25년'을 상영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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